겨울초라 코끝을 스치는 바람이 차갑다.
주말에 서울현충원에 다녀왔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순국한 호국 영령들이 안장되어 있는 국립묘이다. 유공자분들 그리고 역대 대통령분들의 묘에 방문해보니 희생자분들 덕분에 오늘날 편하게 지내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왠지 숙연해졌다.
여기는 민족의 얼이 서린곳
조국과 함께 영원히 가는 이들
해와 달이 이 언덕을 보호하리라
국립서울현충원
위치 및 운영시간
주소: 서울 동작구 현충로 210
대중교통: 4호선/9호선 동작역 8번 출구에서 62m
Tel)1522- 1555
운영시간 : 09:00 ~18:00
입장료 무료 / 주차무료
설립년도
1955년 7월 15일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동 관악산 줄기로 약 44만 평(144만㎡)의 대지에 설립
▶ 전직 대통령의 경우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원수 묘역에 안장하는것이 원칙이나 유족이 요청할 경우 서울 현충원에 가능하다. (역대 대통령 중 최규하 전 대통령묘만 대전에 위치)
대통령 묘지
공작의 머리 :박정희 대통령의 묘
공작의 가슴: 이승만 대통령 묘
좌측 날개: 김영삼 대통령 묘
우측 날개 :김대중 대통령 묘
대통령묘는 전 이승만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 등 4분이 있었다.
풍수지리
서울현충원을 풍수에서 보면 공작이 알을 품고 있는 '공작포란형(銅雀抱卵形)'이라고 한다. 동작새가 알을 품고 있듯 상서로운 기맥(氣脈)이 흐르고, 전면을 흐르는 한강수가 있어 풍수적으로 매우 좋은 곳이다.역사적으로 보면 이 지역은 조선시대 단종에게 충절을 바쳤던 사육신(이개, 하위지, 유성원, 유응부, 성삼문, 박팽년)의 제사를 모시던 육신사(六臣祠)가 있던 곳으로 전하여지며 보훈충의(報勳忠義)가 깃들인 곳으로도 유명하다.
[ 안장 대상자 ]
안장자격이 있는 대상에 대해 알아보자!
① 현역군인, 소집중의 군인 및 군무원으로서 사망한 자
② 군복무중 전투에 참가하여 무공(군사상의 공적)이 뚜렷한 자, 장관급 장교 또는 20년 이상 군에 복무한 자 중 전역·퇴역 또는 면역된 뒤 사망한 자로서 국방부 장관이 지정한 자
③ 국장 또는 국민장으로 장의(장례)된 자
④ 국가 또는 사회에 공헌하여 공로가 뚜렷한 자 중 사망한 자로서 국방부 장관의 제청에 의하여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지정한 자
⑤ 전투에 참가하여 전사한 향토예비군 대원과 임무수행 중 전사 또는 순직한 경찰관
⑥ 대한민국에 공로가 뚜렷한 외국인 사망자 중 국방부 장관의 제청에 따라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지정한 자 등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81년 광주 민주화 운동의 주동자로 지목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았으나, 1987년 사면·복권돼 국립현충원에 안장된 바 있다. 당시 이명박 정부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국무회의에서 “사면·복권이 되면 국립묘지 안장 자격도 회복시켜 주는 것으로 법무부가 판단했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출처: 조선비즈 김보연 기자 / 양범수 기자 ( 2021.10.26 16:17)
다음으로 국가장법에 대한 알아보겠다.
과거에는 아래와 같이 국장과 국민장 2가지로 분리했으나, 이를 2011년경 통합하면서 국가장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국가장법 제1조(목적) 이 법은 국가 또는 사회에 현저한 공훈을 남겨 국민의 추앙을 받는 사람이 서거(逝去)한 경우에 그 장례를 경건하고 엄숙하게 집행함으로써 국민 통합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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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박정희 (1979.11.3.): 대한민국 제5-9대 대통령
영결식장: 중앙청 앞 광장
대통령 최초로 국장을 실시했다. 영결식휴무 등의 모든 격식을 갖춘 처음이자 마지막 국장이었다.
장지 : 국립서울현충원
2. 김대중 (2009.8.23.): 대한민국 15대 대통령
격은 국장, 장례 규모는 국민장에 준하여 실시. 당시 있었던 영결식 당일 공휴일 규정으로 날짜를 하루
줄이고 일요일에 영결식을 거행했다. 규모나 격식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반쪽짜리 국장을 한 셈
영결식장: 국회의사당 앞 광장
3. 2011년 5월 국장과 국민장이 국가장으로 통합됨에 따라 마지막으로 국장을 치른 인물임과 동시에 구제
도로 장례를 치른 마지막 인물이 되었다.
장지 : 국립서울현충원
국민장
1. 김구(1949.7.5.): 대한민국 임시정부 제18-20대 주석
영결식장: 서울운동장
장지 : 효창공원
국민장이 등장한 계기가 되는 장례였다. 당시 이승만 정부에서 국장을 제안했으나 김구 지지자들은 백범 김구 암살 사건의 배후가 이승만 전 대통령이라고 생각해 지들이 죽여놓고 뻔뻔하게 국장은 무슨 놈의 국장!이라고 하면서 민족장을 주장했다. 결국 김규식의 중재로 국민장이라는 이름으로 타협하였고 이것이 국민장의 시초가 되었다.
2. 육영수 (1974.8.19.): 박정희 전 대통령 영부인
영결식장: 중앙청 앞 광장
장지 : 국립서울현충원
역대 대통령 배우자 중 처음이자 마지막 국민장 대상자였다.
3. 최규하 (2006.10.26.): 대한민국 제10대 대통령
영결식장: 경복궁 흥례문 앞 광장
장지 : 국립대전현충원
4. 노무현 (2009.5.29.):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영결식장: 경복궁 흥례문 앞 광장[18]
대통령 중 최초로 화장하였다.
화장터 : 수원시연화장
장지 : 봉하마을 (국가보존묘지 제1호)
마지막 국민장 대상자였다.
순국선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는 단재 신채호 선생님 말씀이 생각난다.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고 헌신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가슴깊이 새기고 잊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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